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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의 달인들 (세상에서 가장 맛 있는 보약)
안내사항
· 출판사 : 지오북
· 저자 : 이진량 | 그림 : 이경우
책소개
우리나라 전통 장 담그기의 달인들이 있는 전국 장집 12곳의 장맛의 비법과 장집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장집 풍경을 사진에 담아 펴낸 책. 장맞을 찾아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장집 12곳을 찾아 가는 길과 장 담그는 방법과 된장의 효능 등 다양한 정보도 담아냈다.
수진원, 파주장단 통일촌 영농조합, 보성 성원식품, 오색옹기장 등 전국의 소문난 장집 이야기에는 장맛과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풍경까지 담겨있다. 푸드 칼럼니스트 이진랑이 사진작가인 남편과 함께 지난 메주 쑤는 계절부터 올 메주 쑤는 계절까지 꼬박 1년을 작업해 만든 책이다.
저자소개
글 _ 이진랑
음식문화에 대한 글을 쓰는 푸드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이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지만, 잡지사 기자로 사회생활을 출발하며 주로 음식 이야기를 글로 쓰기 시작했다. 식문화 전문 사이트인 ‘조이2푸드’ 푸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맛집 취재와 전통음식 명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주간지와 식문화지, 사보 등에도 음식 칼럼을 기고중이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음식에 숨겨진 삶의 진실을 찾아낼 때 재미와 설렘 그리고 보람을 느낀다. 처음엔 ‘이 집 음식은 뭔가 달라’로 시작된 호기심에서 숨은 비법을 캐물었지만, 결국은 삶의 애환과 온정이 묻어나 음식 맛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가인 남편과 향토음식기행을 해오다가 전통 장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장맛의 달인’들을 찾아 나섰다.
앞으로도 푸드 칼럼니스트로서 단순히 먹거리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머물지 않고 음식 문화를 읽어내는 자신만의 코드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한다.
사진_ 이경우
자연과 사람, 그리고 패션을 탐구하는 프리랜서 사진가다.
대학 때는 다큐멘터리사진을 전공, 같은 과 사람들과 온산공단 공해사진전을 인사동에서 열었다. 대학원에서는 Fine Art 전공을 통해 사진이 예술로서 승화하는 과정을 배웠다.
사람과 자연, 자연과 패션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며 ‘패션은 삶이다’는 생각을 한다. 패션 인물사진가인 리차드 아베돈(Richard Avedon)을 좋아한다. “모든 사진은 궁극에 가서 자화상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중략)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인간 본래의 마음속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원래 내 성격 탓인 것 같다.”는 그의 말에 100% 공감하기 때문이다.
패션사진과 음식은 연관관계가 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우리 전통 장(醬) 맛 속에 바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결국 궁극적으로 패션문화와 음식문화는 바로 우리의 삶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내와 함께 1년 반 동안 전통 장맛의 달인을 찾는 긴 여정에 동참한 것은 자연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고, 사람들 속에서 인생의 깊이를 쌓아가기 위해서였다.
목차
수진원 ㅣ '장은 곧 예술'이라고 믿는 머슴이 빚은 장맛
김천 정월 농장 ㅣ 천혜의 메주 고을에서 곰삭은 장맛
메주와 첼리스트 ㅣ 첼로 선율에 깊어가는 도완녀의 장맛
파주 장단 통일촌 콩 영농조합 ㅣ 궁중 진상품 장단콩으로 만든 명품장
안동 제비원 전통식품 ㅣ 안동김씨 예의소승공파 30대 종부의 자부심으로 빚은 장맛
나종년 농장 ㅣ 백운산 고로쇠 물로 담근 몸에 좋은 장
보성 성원식품 ㅣ 초록빛 차향 담긴 기능성 녹차된장
아미산 샘골 메주 ㅣ 농민 운동가의 올곧은 집념과 시골 아낙의 손맛 담긴 장집
영평식품 ㅣ 아홉 번 구운 죽염으로 맛을 내는 전통 사찰장
오색 옹기장 식품 ㅣ 장작 패는 청국장 도사가 빚은 최우수 장맛
옹고집 장집 ㅣ 호박과 버섯가루 넣어 약성까지 좋은 된장
호산죽염식품 ㅣ 영험한 옻샘물과 죽염이 녹아든 된장 아저씨네 장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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