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 하남출판사

왜 산야초와 같은 대체의학이 붐을 이루는가?
날로 복잡해지는 현대인들의 생활은 점차 항생제의 남용, 공기오염,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현재 세계에는 대체의학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현대 의학에 밀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대체의학' '자연의학'이 의학계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독일에서는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2만여 명이나 되며, 영국도 1999년에 5백만 명의 환자들이 23억 파운드라는 거대한 돈을 자연요법에 투자하였다. 미국의 경우도 의대의 상다수인 97개 대학이 2003년 대체의학을 필수과목으로 선택하였다.

전국 최고의 토종약초 108가지를 엄선하여 수록한 가정한방백서
이 책은 약재는 손쉽게 구했지만 그동안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랐던 분들에게 매우 반가운 책이다. 30년간 연구한 토종 산야초 중에서 108가지만을 엄선하여 저자의 생생한 사진과 설명이 아주 옹골차게 들어있다. 
현장을 사계절 돌아다니며 생생한 현장촬영과 저자만의 특유한 글 설명들은 읽은 독자로 하여금 실제 산에서 저자로부터 산야초에 관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각 질환별로 총 10장을 구성한 이 책은 산야초가 지니고 있는 각종 성분들이 질병을 어떻게 치유하고 그 효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기침감기에서 노화방지, 암 정복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질병분류와 효능들을 생약연구와 영양의학을 토대로 서술하였다. 또한 독자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질환의 내용을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침의 경우>가 아닌 <초기 기침의 목이 간질간질한 경우>또는 <중증의 해수와 만성 담에는>등과 같이 누구나 내 증상을 싶게 찾을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감기에서 암까지 고칠 수 있는 신비하고 영험한 효능과 처방법을 소개한 이 책의 가치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천혜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무공해 산야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또한 가장 손쉽고 부작용 없는 민간요법이라 할 수 있다.
천혜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무공해 산야초 발효액 요법
한방의학으로서의 산야초 뿐만아니라 발효액으로서의 산야초도 저자는 매우 중요한 자연요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미 산야초요법에 설명한 바 있지만 실제생활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산야초요법 32가지를 엄선하여 각 항목마다 만드는 방법을 실었다. 아래는 발효액 담그기의 한 예이다.

도라지 발효액 담그기
도라지를 가지고 발효액을 만들 땐 주로 생 뿌리를 쓴다. 겉껍질만 살짝 벗겨질 정도로 깨끗이 씻어서 잘게 잘라 유리병에 넣고 흑설탕을 도라지의 무게와 같은 정도로 넣고 밀봉해서 응달에 놓고 8-12개월 정도 발효시켜 음용한다. 대추, 감초, 생강을 달인 물을 함께 쓸 때는 물 800g에 대추, 감초, 생강 각기 20g을 넣고 물 양이 200gdl 되도록 달여 식힌 후 도라지 200g, 흑설탕 200과 함께 푹 잠기도록 하여 밀봉해서 응달에 놓고 5-6개월 동안 발효시켜 음용한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의학계에도 첨단기술의 도입이 증가되고 있지만 주위에는 여전히 병든 몸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우리가 믿고 있는 현대 의학이 인간을 질병에서 근본적으로 건져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저자가 강조하듯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요법이 또 모두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이 살던 모든 시대, 모든 지역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나름대로 양생사상이 있었던 것이다. 그 지역환경에 맞는 주거, 음식, 운동을 적절히 이용하여 자신의 몸과 마음에 맞게 활용해 온 것이다. 오늘날 과학의 맹신화로 이어지는 이때에 이와 같은 점을 짚어보는 것이 이 책의 큰 의의라 하겠다.
▣ 저자소개

저자 최양수

글쓴이는 역경, 도덕경, 황제내경을 벗하며 우리의 의미있는 삶을 위한 지표로서 도의학, 역의학의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산야초와 함께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먹거리와 할 거리를 찾아 나서는 소박한 자연주의자이다.